[최영인의 핸드백 이야기]Rock Chic Look에 어울리는 핸드백
패션칼럼rss 퍼머링크http://www.wefnews.co.kr/vlink/69709복사기사입력 2010-10-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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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을 락 시크룩에 어울리는 핸드백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장식되어야 하고, 과장되거나 무거운 메탈 장식은 배제하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한결 입체적이고 깔끔하게 정리된 메탈 장식이 가미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특히, 핸드백에 있어서 메탈 체인은 락 시크 룩을 완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이 달려 있는 가방을 고르면 다양한 연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인 장식을 붙이면 락 시크 룩을 보였다가 체인을 떼어내면 무난한 연출을 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것으로 고를 수 있다면 더욱 좋다.

[2010 F/W 밀라노 컬렉션 블루마린 쇼에 소개된 호보백]

이런 포커스에 맞춰 ‘락(Rock)+시크(Chic)’ 룩에 어울리는 핸드백을 찾아보자.
삼청동이나 가로수길 편집샵에서 의외의 보물을 발견할 수도 있다.



필자는 가로수 길을 시장 조사하던 중 해외 유명 잡화 브랜드 편집 매장인 엘본(ELBON/www.elbon.co.kr)에서 크리스찬 루부탱의 마리안나 (Marianna) 호보백(Hobo Bag)을 발견했다.

호보백이란 반달모양의 넉넉한 외형을 가진 백을 지칭한다. 원래 '호보Hobo'란 말은 집없이 떠도는 뜨내기나 일정한 직업없이 유랑생활을 하는 부랑자들을 말하는 것인데 이들이 막대기에 매달아 어깨에 매고다니는 짐꾸러미의 모양과 비슷한 디자인이라 호보백이라 불린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호보백 마리안나, 루부탱 이니셜이 마니아의 애정을 증폭시킨다]

이 호보백의 특징은 가방에 물건을 넣었을 때 그 무게감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곡선미에 있다. 자연스럽게 가운데가 축 처지는 주머니형과 처음부터 반달이나 초승달 모양의 곡선으로 틀을 잡은 것 등의 디자인이 선보인다.

빨간 가죽 창이 트레이드 마크인 크리스찬 르부탱은 드라마‘섹스앤더시티’의 여주인공 ‘캐리’를 열광시켰던 브랜드. 이곳에서는 슈즈 뿐 아니라 핸드백도 선보이면서 슈즈와 핸드백 두 아이템의 충실한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 크리스찬 루부탱의 히트 아이템인 ‘마리안나 백’은 2010년 가을의 대표 트렌드 테마인 락 시크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마리안나 백을 꼼꼼히 살펴보자. 자연스런 주름 무늬를 가진 가죽을 사용해 아주 단순한 호보백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핸드백 앞면에 지퍼 포켓을 배치해 수납 기능을 더했다.

이 마리안나백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블링 블링한 3줄의 은빛 체인 숄더 스트랩이다. 체인의 표면을 평평하게 깎아 빛의 반사를 높인 이 굵고 묵직한 체인은 세 체인의 길이를 달리해 리듬감을 더했고, 그 끝에는 핸드백의 몸 판에 쓰인 가죽과 동일한 소재를 가늘고 길게 자른 프린지를 묶어 이 백을 메고 걸을 때 마다 살랑 살랑 흔들리게 만들었다. 크리스찬 르부탱의 반짝이는 은빛 로고는 이 3줄의 체인에 가려 보였다 말다를 반복하여 보는 이를 유혹한다.



역시 가로수 길의 유명 편집 샵인 G533 매장에서 발견한 Ash의 제품들 또한 캐주얼한 락 시크 룩에 잘 어울린다.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Mina백은 워싱한 가죽을 사용해서 자연스러운 주름과 구김을 표현했고, 여기에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앤틱 실버 칼라로 도금한 체인과 장식들을 사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사이즈는 작아도 디자인 임팩트는 충분히 강한 Mina백은 락 시크룩을 완성하는 좋은 아이템이다.


[사진 좌측. 말 그대로 시크함이 돋보이는 미나백,우측은 버진스티커즈]

헐리우드 스타들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쉬의 대표 하이 탑 스니커즈인 Virgin과 어울리는 이 작은 사이즈의 더플백 또한 락 시크 룩에 잘 어울린다. 락 시크 룩의 대표 칼라는 블랙이지만 좀 더 내추럴하고 덜 강한 느낌의 락 시크룩을 시도해 보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제품 또한 워싱한 가죽을 사용해서 만들어 졌고 빈티지한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칼라를 투 톤으로 가공하였다. 부드러운 터치와 자연스러운 내추럴 칼라는 블랙에서 느껴지는 강한 느낌의 락 시크 룩을 좀 더 부드럽게 중화시킨다.



가방을 굳이 새로 마련하지 않더라도 동대문이나(종합상가 1층, 5층) 신설동(청계 8~9가 사이 가방 부자재 시장) 혹은 성수동(가죽, 장식, 원부자재 판매 거리) 등에 가면 다양한 체인을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개고리(Doggy Hook)만 연결해서 가방에 걸어 준다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기존 가방을 손 쉽게 변신을 시킬 수도 있다.


[평범한 내 핸드백을 락시크 룩에 어울릴 잇 백으로 만들어줄 체인들, 신설동이나 성수동에서 구할수 있다]

워커나 부츠에도 이런 체인을 한 두줄 발목에 걸어 주면 더 세련된 락 시크 룩이 완성 된다.

또한 베이직한 모양의 가방에 다양한 스터드, 핫 피스, 젬 스톤 등을 여러 개 일관성 있게(이 점이 중요!) 장식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락 시크룩에 어울리는 가방이 완성된다.

체인이나 스터드 같은 메탈 장식을 고를 때는 골드나 브라스 앤틱 같은 칼라는 피하고 블랙에 제일 강렬하게 조화되는 니켈 칼라를 고르는 것이 좋다. 니켈이 너무 차갑고 눈에 튀어 보인다면 약간 검은 빛이 나는 흑니켈 칼라를 골라서 두드러지는 현상을 막아 줄 수도 있다.

2010년 가을의 락 시크 룩을 완성함에 있어서 가방에 장식이 너무 많이 들어 갔다는 느낌이 들어 가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해 주고 대신 목걸이나 팔찌 같은 적은 부분을 차지 하는 액세서리 부분엔 좀 더 과감하고 강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록 조금 귀찮기는 하더라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훨씬 내 마음에 더 드는 가방을 갖을 수 있으므로 바깥 나들이 하기 좋은 이 계절에 꼭 한번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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